송내역 앞을 지나치다가....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맞습니다...맞고요...의 그 사람.
항상 배고프다는 누구보다 더 배고파 보이는 그 사람....
그 사람의 추모행렬이 12시가 다 된 시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을 향해 던진 그 비난을 난 기억한다.
그리고.
그가 이 대한민국에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실제 보여준 것을 기억한다.
그의 측근과 가족들이 비록 부정을 저질렀다더라도.
혹. 누군가 그를 모해하는 세력의 말처럼 정말 그 부정에 연루되어 있더라도.
마치 누군가 다카키 마사오를 욕하더라도 그의 업적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처럼.
혹여 그렇더라도 그의 업적...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그의 업적.
믿거나 말거나 내가 항상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가 이 독재국가 대한민국에 민주화의 싹을 피웠다는 걸.
그런 그의 업적이 대한민국의 어떤 빌어먹을 대통령들 보다도 더 크다는 걸.
난 기억한다.
비록. 그가 틔운 그 민주화의 싹이.
그 다음의 누군가로 인해,
경제 살리기라는 미명하에 밟혀 버리고 있을 지라도.
적어도 나와 나의 친구들. 그리고 수많은 그 민주화의 단비를 맞은 사람들은 기억할 것이다.
말하고 싶은 것을 말 할 수 있는 자유.
그 자유를 향유했어도 그 것이 민주화임을 모르는 무지한 인간들이
그의 죽음을 비웃는 지금이라도.
말하고 싶은 것을 말 할 수 있는 바로 그 것이 자유이며.
그 자유가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고.
이제야 대한민국이 그 근간을 맛보았다는 것을 모르는 그 무지한 인간들과
이제는 가증스럽기까지한 그 인간을 봐야 하는 것 조차.
바로 그것이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난 기원한다.
제 2이 노무현이 출현하고.
그 제 2의 노무현이 민주화의 단물을 맛 본 수많은 사람들의 힘으로
다시한번 출현할 것을....
우리가 원하는 민주주의 국가란.
단순히 재개발로 아파트 집값이 올라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는 걸.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다 알게 되기를....
아무리 땅을 파도 가질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난 기억할 것이다.
대한민국에 진정한 민주화가 시작되었던 그 때가.
바로... 맞습니다 맞고요의 그 사람.
그 사람으로 비롯되었다는 걸.
그리고 그가 이루고자 했던 그 세상이.
분명 도래할 것을 믿는다.
이 빌어먹을 세상아.
ba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