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 포 벤데타 를 보면 의미심장한 대사들이 있습니다.
지금의 한국을 사는 우리에게 철퇴처럼 내리 꽂히는 그런 대사들입니다.
브이는 의회를 폭파하기 1년전 TV 방송국을 점령하고 게릴라 방송을 합니다.
그 방송에서 브이는 말합니다.
국민간의 소통(대화)이 진실을 알리는 방법이며
그 진실이 권력을 약화시키고 우리를 지키는 힘이라고...
공포가 현재의 독재자를 선택하게 만들었고
그 대가는 침묵과 복종이었다고...
V의 연설 모두 읽어보기
제 생각에 우린 오늘 11월 5일을 슬프게도 더 이상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시간을 잠깐 내어 자리에 앉아 대화하지 않죠.
물론 어떤 이들은 우리가 이에 대해 말하길 원치 않습니다.
저들은 지금도 전화로 소리치며 총을 들고 이리로 오고 있는 중이겠죠
왜일까요?
왜냐하면 대화가 생기면 안되기 때문이죠
대화는 항상 저들의 권력을 약화시켰습니다.
대화는 항상 방법을 제시해 주었기 때문이죠.
들으려 하는 이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방법을요.
그리고 진실은 이 나라가 심각하게 잘못되어 있다는 겁니다.
잔혹함, 불의 그리고 편협함과 억압...게다가 저항할 자유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저들은 감시 시스템을 통해 우리가 복종하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된 걸까요?
대체 누구 책임일까요?
만약 다른 이들보다 누군가가 더 책임이 있다면...여러분 마음은 편해지실 겁니다.
하지만 진실을 말씀드리죠. 누가 죄인인지 알고프면 거울을 보십시오.
왜 그러셨는지 전 압니다. 두려워 한다는 것도요, 누가 안 그렇겠습니까?
전쟁, 테러, 그리고 질병...
세상엔 여러분의 이성을 붕괴시키고 상식을 마비시킬 수많은 음모가 있습니다.
그 중에 공포가 제일이죠.
그리고 공황 상태에서 대법관인 아담 서틀러에게 의지했죠.
그가 질서를 약속했고 평화를 약속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로 요구한 것은 침묵을 지키고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밤 난 그 침묵을 끝내려 했습니다.
어젯밤 난 낡은 성벽을 폭파시킴으로써 여러분들에게...
잊혀진 과거를 기억시키려 하였습니다.
400여년 전에 한 위대한 시민이 11월 5일을 우리의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게끔 했죠.
그가 희망한 건 공정과 정의, 그리고 자유의 심오한 의미를 세상에 일깨우려는 것이었습니다.
그건 세상을 올바로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아무것도 보시지 못한다면.
현 정부의 범죄가 여러분에게 보이지 않는다면.
11월 5일을 그냥 보내 버리시라고 제안 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보는 걸 여러분도 보신다면...
제가 느끼는대로 느끼신다면 그리고 제가 추구하는 걸 추구하신다면...
제 옆에 함께 서시길 부탁 드립니다.
오늘로부터 1년 뒤 의회 정문 밖에서 말입니다.
그리고 함께라면 우리는 11월 5일을 절대로...
다시는 잊혀지는 일이 없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연설에서 이 영국의 상황은 우리의 상황과 무척이나 비슷합니다.
단지 공포의 계기가 된 위기가 이 영화에선 전쟁의 직접적 위험이지만.
우리는 먹고사는 경제적 위기였다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대법관 아담 서틀러는 옛 나치독일의 히틀러에게 독일 국민들이 권력을 준 것처럼
영국 국민들로부터 권력을 획득하고 평화를 약속합니다.
우리는 현대통령에게 권력을 주었고 그는 경제살리기를 약속합니다.
그 약속의 댓가는 자유의 억압, 복종, 그리고 침묵이었습니다.
우리의 약속의 댓가도 같거나 같아지려 하고 있습니다.
그의 연설을 듣은 에비가 V에게 묻습니다.
이 대화는 무척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에비 : 의회를 날려버리기만 하면 이 나라가 더 나아질 거라고 정말로 생각하시는 건가요?V : 확실한 것은 없소. 단지 기회가 있을 뿐이오.에비 : 제가 보기엔 확실한데요. 누군가 나타나기만 하면 크리디가 모두 남김없이 감옥에 쳐넣을 거예요.V : 국민들은 정부를 두려워해서는 안 되오. 정부가 국민들을 두려워해야만 하는 것이오.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라면 분명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 맞을 겁니다.
모든 권력을 국민으로부터 비롯되니까요.
우리는 정부를 두려워 하지 않지만. 한편으론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좀더 시간이 지나서 두려워 하는 쪽이 전부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 상상이 더 두렵습니다.
에비의 아버지가 말했다고 합니다.
에비 : 예술가는 진실을 말하기 위해 거짓을 사용하는 반면...
정치인은 진실을 덮기 위해 거짓을 사용한다고 말하곤 하셨죠
더이상 진실을 덮기 위한 거짓은 없길 바랍니다.
우리나라가 정말 헌법 1조에 나온대로 민주공화국이 되기 위해서.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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