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홍당무 (2008)
코미디, 드라마 | 한국 | 100 분 | 개봉 2008.10.16

출연
공효진 양미숙 역
이종혁 서종철 역
서우 종철의 딸, 서종희 역
황우슬혜 이유리 역
방은진 종철의 아내, 성은교 역
 
감독 : 이경미
각본 : 이경미, 박은교, 박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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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하게 내 감정을 잘 숨기고 조절하는 기술은 이 정글 사회에서 노련하게 생존해 나가기 위한 필수 구비조건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만약에 태생적으로 포커페이스가 어려운 안면홍조증을 가진 사람이 주인공이라면?” 하는 이경미 감독의 작은 호기심에서 ‘양미숙’ 캐릭터가 탄생되었다. 그러나 안면홍조증 하나로 주인공을 인간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부적응자로 만들기에는 불충분했다. 우울증, 소심증, 화병, 건강염려증, 피해과대망상증, 공격성 등 현대인이 가볍게 혹은 심각하게 앓고 있는 모든 정신적 질병을 ‘양미숙’ 캐릭터에 부여하여 ‘양미숙’을 문제적인 현대인의 전형으로 입체화시켰다.


글쎄다.
솔직히 안면홍조증 하나로 사회부적응자를 만들기 어려워 모든 정신적 질병을 부여하였다....라.
결과적으로 양미숙은 굳이 안면홍조증을 앓을 이유가 없다는 얘기가 아닌가?
감독이 모티브로 삼고자 했던 안면홍조증과 사회부적응은
양미숙의 캐릭터가 수정되면서 영화 자체로 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

사실 영화상에서는 양미숙의 얼굴이 빨개지건 말건 별 의미가 없다.
아마 이경미 감독의 각본을 박찬욱이 손대면서 수정된게 아닐까 생각된다.
차라리 원본대로 안면홍조증 때문에 거짓말을 못하는,
거짓말을 해도 바로 티가 나는 그런 주인공의 얘기가 왠지 더 마음이 가는게 사실이다...
하지만...하긴 알게 뭐야.

영화는 이상한 여자. 양미숙의 좌충우돌기를 그리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그 와이프와 그 딸도 제정신은 아닌듯 싶다. 하긴 영화니까...

영화는 전반적으로 왠지 지루하다.
나름 중간중간 재미있는 에피소드들과 상황이 있어 웃음짓게 만드는데도.
그 장면만 지나면 금방 지루해진다.
이야기의 큰 줄기가 너무나 식상하기 때문일까?
그렇게 깊게 생각해 볼 영화가 아니어서 걍 여기까지만 생각하고 말랜다.

이 영화는 보고 한가지 수확이 있다면.
이유리역의 황우슬혜다. 왠지 어떻게 보면 채림을 닮은 것 같기도 한 82년생 신예로
영화판 데뷔는 좀 늦은 것 같지만. 앞으로 자주 보게 될 듯 싶다...

bada


bada 의 영화평가 ─────────────┐
지루함 (tedious) : ml (high-mid-low)
킬링타임 (killing time) : y (Yes or No)
대중성 (popularity) : some (all or some)
추천도 (recommend) : m (high-mid-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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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함 : 영화의 지루한 정도. hi이면 정말 지루한 영화.
킬링타임 : 시간 떼우기 좋은 영화인가 아닌가.
대중성 : 누가 봐도 재미있나. 일부 특정부류만 재미있나.
추천도 : bada 가 추천하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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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7 14:38 2008/12/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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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List

  1. 미쓰 홍당무

    Tracked from 배트맨이 들려주는 이야기. 레이첼도, 알프레드도 없... 2008/12/18 17:56 Delete

    코미디 영화의 구성은 관례처럼 되어버린 일반적인 수순이 있습니다. 가볍게 시작해서 장르적인 매력인 웃음을 안겨주다가, 갈등을 겪게되면서 잠시 무거워진 후 그것이 해결되면서 유쾌?

Comments List

  1. 배트맨 2008/12/18 17:54 # M/D Reply Permalink

    호평과 혹평이 엇갈리는 영화였었던 것 같아요. 이 작품은 글자 그대로 'so so'라고 말하는 관객층은 없더군요. ^^
    저는 혹평을 한 관객에 속하지만요. 무엇보다도 이 작품의 웃음 코드를 받아들이기가 힘들더라고요.
    때문에 생각지도 못했던 지루함까지 느껴야만 했습니다.
    이경미 감독을 주목하지는 않지만 다음 작품을 한번 더 보려고요.
    (박찬욱의 그늘에서 벗어나 그의 색깔이 완전히 칠해진 작품을 보고 싶어지네요. ^^)

    1. bada 2008/12/19 09:55 # M/D Permalink

      어떤 분은 한국 코믹영화의 역사라고 하신 분도 계시더군요...그정도로는 안보이던데...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영화...라고 보기에도 좀...애매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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