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Black, 2005)
드라마 | 인도 | 122 분
라니 무케르지 Rani Mukherji 미셀 맥날리 역
아미타브 밧찬 Amitabh Bachchan 데브라이 사하이 역
셰르나즈 파텔 Shernaz Patel - 캐롤라인 맥날리
드리티먼 카터지 Dhritiman Chatterjee 폴 맥날리 역
난다나 센 Nandana Sen 사라 맥날리 역
아예샤 카푸르 Ayesha Kapoor 어린 미셀역
실로 마하바 Sillo Mahava 곰즈부인
감독 : 산제이 렐라 반살리 Sanjay Leela Bhansali
각본 : 산제이 렐라 반살리 Sanjay Leela Bhansali , Prakash Kapadia
51회 인도 '페어 원 필름페어’(Fair One Filmfare Awards)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11개부문 수상
---------------------------------------------------
기적의 여인 헬렌 켈러의 이야기를 다룬 아서 펜 감독의 1962년작 '미라클 워커'를 기반으로
인도식으로 각색한 영화.
이 영화는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2005년 최고의 영화 10편중 5위를 차지했다.
비록 인도식으로 각색된 영화이지만.
헬렌 켈러 전기의 감동은 여전하다.
아니 어쩌면 어린 시절 숙제처럼 읽어야 했던 헬렌 켈러의 전기보다
이 이야기가 훨씬 감동적으로 받아들여질 것 같다.
조금은 익숙하지 않은 인도의 낯선 영화를 접하면서
약간의 거부감이 있을지 모르겠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하찮은 이유 때문에 보지 않기엔 너무나 아까운 영화다.
논픽션이 주는 거대한 감동.
그 어떤 실화영화보다도 더 큰 인간 승리의 증거 앞에 숙연해지고 눈물이 앞을 가린다.
어떤 논리와 이성도 이러한 감동 앞에 무력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난 얼마전 프리덤 라이터스를 보고 안네를 도왔던 미프 기스(Miep Gies)를 만나자.
"당신이 바로 나의 영웅이었"다는 그 말이 크게 와닿았던 적이 있다.
미셸은 말한다.
어릴적에, 전 항상 뭔가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찾은 것은 어둠뿐이었습니다.
어느날, 어머니께서 저를 모르는 사람의 팔에 넘기셨습니다.
그는 세상 누구와도 달랐습니다. 그분은 마술사였습니다.
수년 동안 그분은 나를 어둠에서 빛으로 이끄셨습니다.
하느님의 눈으로 보면 우린 모두 맹인입니다.
여러분 중 누구도 그분을 보거나 듣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전 하느님을 만져봤습니다.
난 그분의 존재를 느꼈습니다.
난 그분을 "티(쳐)" 라고 부릅니다.
누군가에게 하느님이 될 수 있는 사람.
영웅이 되고 하느님이 되고 부모가 되고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
누군가로부터 끊임없이 존경과 사랑을 받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 볼 수 있다면.
뭔가 조금 착한 일을 해볼 수 있을까?
사하이 선생은 말합니다.
선의를 베풀 기회는 아주 드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길 빕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분들께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합니다.
당신에게 죽기 전에 봐야할 영화가 몇개 있다면 이 영화가 그 중 하나일 것입니다.
bada
P.S. 난 이 영화를 보고 헬렌 켈러를 한번 검색해보고나서.
헬렌 켈러의 정신적 지주이자 영혼의 스승이었던 설리반 선생이 시각장애인이었다는 걸 알았다.
또한. 헬렌과 설리반이 만난 시기가 설리반이 20살때라는 사실을 알았다.
또한 헬렌이 래드클리프 대학(현 하버드의 단과대학)을 졸업했고 졸업할 당시 5개국어를 구사했다는 사실.
또한 그녀가 열렬한 사회주의자 였다는 사실도 알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한참이 지나서 지금에야 알았다.
P.S.2. 어린 미셀 역을 연기한 아예샤 카푸르의 연기는 경이로울 지경이었다.
아마도 당신도 이 영화를 보고 아예샤의 연기를 본다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bada 의 영화평가 ─────────────┐
지루함 (tedious) : l (high-mid-low)
킬링타임 (killing time) : y (Yes or No)
대중성 (popularity) : all (all or some)
추천도 (recommend) : h (high-mid-low)
──────────────────────┤
지루함 : 영화의 지루한 정도. hi이면 정말 지루한 영화.
킬링타임 : 시간 떼우기 좋은 영화인가 아닌가.
대중성 : 누가 봐도 재미있나. 일부 특정부류만 재미있나.
추천도 : bada 가 추천하는 정도
──────────────────────┘


